안녕하십니까?
대한피부레이저학회 회장 허창훈입니다.
무더위가 점차 기승을 부리는 7월, 그 열기만큼이나 뜨거운 지식과 활발한 토론이 오갈 이번 학술대회에 여러분을 초대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피부과 진료 환경 속에서도 본 학회는 매년 학문적 깊이와 임상적 실용성을 고루 갖춘 프로그램을 통해 피부 레이저 치료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해 왔습니다. 본 학회는 매년 세 가지 핵심 주제 (색소, Rejuvenation, 혈관) 중 하나를 집중 조명해 왔으며, 올해는 혈관 치료에 초점을 맞추었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Revisiting the RED FACE: Assessment and Management Strategies in 2025"를 주제로,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붉은 얼굴(RED FACE)을 보다 심도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
대표적인 RED FACE 질환인 주사(rosacea)는 단순한 혈관만의 문제를 넘어, 장벽 손상과 림프 저류, 염증으로 인해 색소침착, 부종, 가려움이나 따가움과 같은 피부 예민함, 심리적 위축 및 우울함이 복합적으로 관찰됩니다. 이에 이번 학술대회는 RED FACE를 다각도에서 입체적으로 접근합니다. 분류와 병태생리에 대한 최신 지견은 물론, 극심한 피부 예민을 동반한 경우의 화장품 선택, 에너지 기반 의료기기 (Energy-based device, EBD)의 임상 응용, 그리고 피부과 의사가 처방할 수 있는 신경작용 약물치료 등 실제 진료에 밀착된 내용으로 강연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마지막 패널 세션에서는 RED FACE를 둘러싼 전문가들의 Hot discussion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사전 질의를 바탕으로 각 연자들의 실전 경험이 아낌없이 공유되며, 최신 장비의 활용 가능성, 기존 치료법의 다양한 응용 사례,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구체적인 전략들이 논의됩니다. '이럴 땐 어떻게 하시나요?', '실제로 도움이 되었던 장비는 무엇인가요?'와 같은 실질적인 질문을 통해 서로의 임상 지식과 노하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입니다.
이 자리를 빌려 바쁜 일정 속에서도 소중한 시간을 내어준 모든 연자 분들께 깊이 감사드리며, 학술대회 준비를 위해 헌신한 대한피부레이저학회 상임이사 및 학술위원분들께도 진심 어린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진료 현장의 바쁜 일정 속에서도 이번 학술대회에 참여해주신 회원 여러분의 열정과 관심이 학회를 지탱하는 가장 큰 원동력입니다. 이번 학술대회가 진료실에서의 고민을 해소하고, 새로운 영감을 얻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기대하며,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활발한 소통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